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23일 본 연구소에서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경북 한우 번식우의 생산성 향상 및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럼피스킨병 관련 철저한 방역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장성대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박기철 울진 지부장, 김강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협약을 통하여 연구소는 경북 한우농가의 신기술 보급 등을 위해 한우 개량, 번식, 사양 및 질병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도지회는 교육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며, 경북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과제 및 공모사업 참여, 현장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경북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가축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면 2024년 11월부터 한우 번식우 관리 및 인공수정 관련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서면상의 약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지역 대학 및 축산 관계기관과 함께 농가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협의체 구성에 축산기술연구소와 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번식우 사양 관련 이론·실습 교육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제공하며, 각 농가의 상황에 맞춘 현장 방문 농장교육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김영환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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